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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 9년 반 만에 최고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1-08 09:15

고소득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 9년 반 만에 최고
(더파워뉴스=최병수 기자) 경기 둔화로 저소득은 물론 중소득·고소득 자영업자도 연체율이 치솟고 있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소득(상위 30%) 자영업자의 지난해 3분기 말 대출 연체율은 1.3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5년 1분기(1.71%) 이후 9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고소득 자영업자 연체율은 2023년 4분기 0.98%에서 지난해 1분기 1.16%로 올라선 후 2분기 1.09%, 3분기 1.35% 등으로 줄곧 1%를 웃돌았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서비스업 경기가 얼어붙은 2020~2021년에도 연체율이 0.5% 안팎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고공행진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고소득 자영업자 차주는 146만7천명으로, 전체 자영업자 차주의 46.9%를 차지했다.

대출 잔액도 737조원에 달해 저소득 자영업자(133조1천억원)나 중소득 자영업자(194조3천억원)보다 월등히 많았다.

중소득 자영업자 사정도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득은 소득 상·하위 30%씩을 제외한 나머지(30~70%) 소득 수준을 의미한다.

지난해 3분기 말 중소득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3.04%로, 역시 2015년 1분기(4.76%) 이후 9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2022년 1%를 밑돌던 연체율이 2023년 1%대로 올라서더니 지난해 2%대를 거쳐 3%대까지 치솟았다.

저소득(하위 30%) 자영업자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말 대출 연체율은 1.68%로 집계됐다. 2014년 2분기(1.83%) 이후 10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얼어붙은 내수 상황에 정치적 불안까지 덮치며 서민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높은 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에 대한 자금 지원과 채무조정 등 적극적인 자영업 지원 대책은 물론 내수 살리기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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