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의료원 의과학문명원은 1주년을 맞아 ‘글로벌 헬스케어의 방향성: 함께 하는 미래’란 주제로 27일 후마니타스암병원 6층 인산세미나실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개발도상국 지원사업의 가치와 방향성’ 및 ‘초고령 사회를 대비한 한국의 보건의료 방향성’이란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각 세션은 기조강연, 발표,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고, 글로벌 헬스케어 환경에서 미래 보건의료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본 행사에는 오주형 경희의료원장, 이우인 강동경희대병원장, 경희대의료원 우정택 의과학문명원장, 윤경식 경희의과학연구원장, 신원철 의과학문명원 부원장, 경희의료원 김종우 기획진료부원장, 강동경희대병원 류창우 기획진료부원장, 경희의료원 서현기 간호본부장 등 경희대의료원 관계자 40여명을 비롯해 국내외 헬스케어 및 보건의료 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오주형 경희의료원장은 개회사에서 "의과학문명원이 지난 1년간 쌓아온 성과를 돌아보고, 글로벌 헬스케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역량 강화와 의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우인 강동경희대병원장은 환영사에서 "의료 발전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오늘 논의된 다양한 의견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 더 가치 있는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정택 의과학문명원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컨퍼런스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이며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사단법인 코익스, GC녹십자의료재단 등과 협력을 통해 보건의료 지원사업을 추진해온 만큼 이번 논의를 통해 연대와 나눔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개발도상국 지원사업의 가치와 방향성'을 주제로 진행됐다. GC녹십자의료재단 이상곤 대표원장의 ‘국제개발협력에서 진단검사의학의 역할과 미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경희대학교의료원 김영진 교수가 ‘진단검사 분야에서의 개발도상국 지원’을 발표했다.
이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안인성 박사가 ‘AI 기반 감염병 유입 감시를 위한 개도국 협력 사례’를, 경희대학교 예방의학교실 오창모 교수가 ‘콜롬비아 감염병 대응 연수사업과 국제사회의 협력 필요성’을 발표하며 글로벌 헬스케어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후 좌장인 이미숙 경희대학교의료원 감염관리실장의 주도 아래 김영진 교수, 문수연 감염관리실장, 안인성 박사, 오창모 교수, 이은희 GC녹십자의료재단 이사장, 조상우 전문위원이 참여해 개발도상국 의료 지원의 의미에 대해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초고령 사회 대비 보건의료 시스템 혁신 방안'을 주제로 논의가 이루어졌다. 보건복지부 바이오헬스 R&D혁신TF팀 신동호 팀장의 ‘2025 보건의료 R&D 방향’ 기조강연과 함께, 경희대학교 BK21 AgeTech 교육연구단 김영선 단장이 ‘AgeTech 연구 동향 및 초고령 사회 보건의료 혁신 시사점’을 발표했다.
이어 서울바이오허브 김현우 센터장이 ‘초고령 사회 도전을 기회로: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바이오의료 클러스터’를, 경희의료원 원장원 어르신진료센터장이 ‘노인-소아 사회적 융합의 필요성’을 발표하며 초고령 사회를 대비한 의료 혁신 전략을 공유했다.
이후 패널토의는 원장원 센터장이 좌장으로 신동호 팀장, 김현우 센터장, 김영선 단장, 신원철 부원장, 이길연 소장, 유명철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초고령 사회에서의 정책 및 기술 혁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경희대학교의료원 의과학문명원은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지원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헬스케어 발전과 초고령 사회 대비를 위한 실천을 이어가며, 의료 혁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