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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가계대출 9600만원 육박...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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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가계대출 9600만원 육박...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4-02 09:48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약 9,600만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5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2023년 2분기 말(9,332만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했으며, 1년 전인 2022년 4분기 말(9,367만원)과 비교해도 약 200만원 늘어난 수치다.

차주 수는 같은 기간 1,979만명에서 1,968만명으로 11만명 감소했지만, 총 대출 잔액은 1,853조3,000억원에서 1,880조4,000억원으로 27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1인당 평균 대출 금액이 높아지는 결과를 낳았다. 차주 수는 2020년 4분기(1,963만명)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총 대출 잔액은 2020년 3분기 말 1,700조원, 2021년 2분기 말 1,800조원을 넘은 데 이어, 지난해 1분기(1,852조8,000억원) 이후 3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의 1인당 평균 은행 대출 잔액은 1억1,073만원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고,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대 이하 역시 7,436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반면, 50대는 9,200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10만원 줄었고, 60대 이상도 7,706만원으로 47만원 감소했다.

비은행권 대출의 경우, 60대 이상이 평균 5,58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40대(4,753만원), 50대(4,521만원), 30대 이하(3,969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박성훈 의원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계속되면서 가계 소비가 위축되고, 결국 내수 부진이 심화하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와 금융당국은 취약계층의 대출 부담을 완화하고,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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