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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D램 시장서 삼성전자 제치고 사상 첫 1위…HBM 강세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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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D램 시장서 삼성전자 제치고 사상 첫 1위…HBM 강세 주효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4-09 14:16

SK하이닉스/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주도권이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025년 1분기 전 세계 D램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36%를 기록하며 삼성전자(34%)를 제쳤다. 미국 마이크론은 25%로 3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가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HBM 분야에서는 시장 점유율 70%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HBM은 D램을 수직으로 쌓아 고성능을 구현한 메모리로, AI 서버 등 고성능 컴퓨팅에 주로 사용된다.

카운터포인트 최정구 수석연구원은 “이번 성과는 SK하이닉스가 끊이지 않는 HBM 수요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D램 시장에서의 이번 선전은 회사에 있어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제공
카운터포인트리서치제공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까지만 해도 삼성전자는 39.3%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으며, SK하이닉스는 36.6%였다. 그러나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는 2.2%포인트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카운터포인트는 SK하이닉스가 2분기에도 D램 시장에서 우위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민성 디렉터는 “단기적으로는 AI 수요가 계속 강세를 보이면서, 미국의 관세 등 무역 충격에도 HBM 시장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AI 서버는 사실상 국경 없는 제품군”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미국발 무역 충격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 경우, HBM 시장 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SK하이닉스는 현재 HBM3E(5세대) 12단 제품을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에 공급 중이며, 차세대 제품인 HBM4 12단 샘플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공급했다. 올해 하반기 HBM4 양산에 돌입하고, HBM4E 개발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준용 SK하이닉스 HBM사업기획 부사장은 자사 뉴스룸을 통해 “HBM4E도 고객 수요에 맞춰 적기에 공급해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시장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최적화된 사업 기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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