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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 ESG 성적 ‘양호’로 도약…환경 개선이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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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 ESG 성적 ‘양호’로 도약…환경 개선이 주도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4-09 15:15

ESG 리스크 높은 ‘취약’ 등급 줄고 (13.3%p↓) , ‘양호’ (7.3%p↑) ·‘우수’ (6.0%p↑) 는 늘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수준이 지난 2년 사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등 환경 부문에서의 개선이 전체 ESG 성과를 견인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전국 중소·중견기업 2,131개사를 대상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의 ESG 평가 결과를 분석한 결과, ESG 경영 수준이 ‘취약’에서 ‘양호’로 두 배 이상 개선됐다고 밝혔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ESG 리스크가 높은 ‘취약’ 등급 기업 비중은 2022년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에서 크게 줄었다. 반면, ‘양호’ 등급은 꾸준히 늘어났고, 최고 등급인 ‘우수’ 기업 비율도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 중소기업 ESG 성적 ‘양호’로 도약…환경 개선이 주도
이번 ESG 개선의 중심에는 환경 부문이 있었다. 대기오염물질 관련 항목 점수는 2022년 대비 2024년 크게 상승했으며, 이는 각 지자체가 기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물질 감축설비를 지원하고 감축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정책적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사회 부문에서는 ‘근로환경’ 항목의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등 근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기업의 대응도 강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정보보호’ 항목은 점수가 하락했다. 최근 몇 년간 해킹 기법이 정교해지고 다크웹이 확산되면서, 기술력 있는 국내 기업들이 정보 유출과 브랜드 위조의 타깃이 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도 개선이 이뤄졌다. ‘정보공시’와 ‘감사’ 항목은 각각 점수가 상승했다. 이는 회계감사 위주의 기존 체계에서 벗어나 경영개선과 리스크 관리 중심으로 변화하는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 논의가 기업 경영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대한상의는 2023년부터 전국 26개 권역에 공급망 ESG지원센터를 설립하고, 1천여 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컨설팅과 방문교육을 실시하는 등 기업의 ESG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왔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역시 산업통상자원부 등 유관 기관을 중심으로 ESG 규제 대응 및 기업 지원 정책을 펼치며 기업들의 대응 역량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최근 일부 ESG 규제가 완화됐지만, 수출기업 입장에서는 여전히 공급망 내 환경·인권 이슈가 남아 있다”며 “상의는 디지털제품여권(DPP) 탄소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 전국 상의 연계 설명회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통상장벽 극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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