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 스파가 2025년 6월 1일부로 하형수(Marco Ha) 셰프를 총주방장(Executive Chef)으로 공식 임명했다. 국내 호텔 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페이스트리 셰프 출신’ 총주방장의 발탁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하형수 총주방장은 앞으로 리조트 내 아일랜드 키친, 더 플라잉 호그, 더 라운지, 여우물 등 6개의 레스토랑과 바, 그리고 연회까지 리조트 내 모든 조리 파트를 총괄하게 된다. JW 메리어트 제주의 전반적인 다이닝 경험을 보다 정교하고 깊이 있게 재정립해나갈 예정이다.
3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하 총주방장은 콘래드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등 국내 유수의 럭셔리 호텔에서 부총주방장을 역임하며 조리팀 운영 전반에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JW 메리어트 제주의 오프닝 멤버로 합류한 2022년 이후에도 리조트의 조리부문 핵심 인물로 활약하며,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미식 전략을 이끄는 ‘APEC 컬리너리 어드바이저리 보드’ 멤버로도 활동해왔다.
특히 페이스트리 분야에서 출발한 그의 이력은 총주방장으로서의 역량에 더욱 깊이를 더한다. JW 메리어트 제주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아일랜드 키친’의 디저트 섹션, 계절별 애프터눈 티 세트와 홀 케이크, ‘더 플라잉 호그’ 코스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디저트까지 — 그의 섬세한 미식 철학은 리조트 전반에서 구현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시그니처 크루아상’이다. 제주의 주상절리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된 이 크루아상은 JW 메리어트 제주의 베이커리 철학을 집약한 아이템으로, 2023년에는 베이커리 카페 ‘댄싱두루미’의 탄생으로 이어지며 제주 지역민과 투숙객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하 총주방장은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리조트 내 모든 다이닝 공간을 점검하며 고객 반응을 살피고, 이를 기반으로 신메뉴를 개발해왔다. 실적과 경험에 기반한 그의 ‘현장형 리더십’은 JW 메리어트 제주의 미식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
그는 “JW 메리어트 제주에서의 여정은 진정한 럭셔리에 대한 고민과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이제는 나와 함께하는 셰프들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제주 식재료와 자연의 본질을 담은 맞춤형 미식 경험을 통해 고객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JW 메리어트 제주를 떠올리게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