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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상반기 실적 저점 통과…하반기 본격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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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상반기 실적 저점 통과…하반기 본격 반등 기대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6-30 09:41

신세계백화점강남점
신세계백화점강남점
신세계가 올해 2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통과한 가운데, 하반기부터 뚜렷한 실적 회복세에 진입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30일 유안타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5~2026년 평균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PER 9배를 적용해 산정한 수치로, 기존 대비 밸류에이션 기준을 상향한 것이다.

유안타증권은 "유통업 전반에서 올해 들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대외 불확실성 속 배당·자산가치에 대한 매력과 주주환원 기대 확대로 해석된다"며 "기관투자가들의 저평가주 매수세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년 2분기 실적은 매출 1조6240억 원(전년 대비 +1.2%), 영업이익 835억 원(전년 대비 -29%)으로 예상돼, 시장 기대치(978억 원)를 하회할 전망이다. 실적 부진은 백화점 부문의 고정비 증가와 면세점 부문의 지속적인 적자가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부문별로는 백화점 매출이 6500억 원(전년 대비 +1.3%), 영업이익은 700억 원(전년 대비 -14%)으로 예상된다. 명품·식품·생활가전 등 주요 상품군 매출은 견조했지만, 본점 공사에 따른 매출 공백과 감가상각 등 고정비 증가(약 100억 원)가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는 분석이다.

면세점은 매출 5000억 원(전년 대비 +1.5%)에 영업손실 30억 원으로,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시내점 매출은 안정적이나, 인천공항 고정 임차료 부담이 지속되며 수익성 개선이 제약을 받고 있다. 특히 1분기 반영됐던 특허 수수료 환입 효과(45억 원)가 2분기에는 제거되며 적자 구조로 다시 전환된 것으로 파악된다.

하반기에는 실적 반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부문은 소비심리 회복과 디큐브점 공백 해소, 가전 부문 반등 등으로 매출이 2~3% 성장하고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여기에 7월 이후 유커(중국인 관광객) 수요 회복, 면세 주류 병수 제한 폐지, 소비 부양책 등 각종 긍정적 요인이 겹치면서 신세계가 유통 업종 내 구조적 수혜주로 부각될 가능성도 제시됐다.

유안타증권은 "고정비 부담이 상반기에 집중된 만큼, 하반기에는 백화점과 면세점 모두에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뚜렷한 회복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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