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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은 뛰고 성장률은 0%대…8월 금리 인하에 무게 실리나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7-11 09:01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최병수 기자] 한국은행이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연 2.50%로 동결했다. 결정은 만장일치였으며,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위원들의 시각도 5월과 동일하게 4명이 인하, 2명이 동결을 전망했다. 동결의 배경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주택시장 과열과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 불균형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의 제1 목표는 물가 안정"이라면서도 "성장과 금융 안정 사이의 우선순위는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의존도는 과거보다 줄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총재는 현재 부동산 상황이 지난해 8월과 유사하지만, 수도권 집값 상승 속도가 더 빠르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대출 규제 효과는 약 두 달의 시차를 두고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며, 정부 대출정책의 효과 역시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유진투자증권은 1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번 동결에도 불구하고 8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효과가 미미하고, 관세 리스크와 0%대 성장률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인하 필요성은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2차 추경 효과가 0.1%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은 0.9%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은 "금융 불균형이 기준금리 인하의 시기보다는 횟수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금리를 멈춘다고 금융 불안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7월 동결은 대출 규제 초기 단계에서 과도한 시장 기대를 억누르는 효과는 있지만, 8월까지 인하를 미루는 것은 실익이 적다”며 “성장 둔화와 관세 리스크를 감안하면 한국은행이 8월 금통위에서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 기준금리는 기존 예상보다 낮은 2.25%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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