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오뚜기 식품안전과학연구소가 지난 10일 경기 안양시에 위치한 중앙연구소에서 '제3회 식품안전과학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사)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가 주최하고, 오뚜기 식품안전과학연구소가 주관했다.
‘디지털 기술을 통한 식품안전관리의 혁신과 발전(Advancing Food Safety through Digital Technology)’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식품안전 분야의 학계, 연구기관, 공공기관, 산업계 등 약 230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오세욱 회장의 개회사와 오뚜기 황성만 대표이사의 축사로 문을 열었으며, 두 개의 주제 세션을 통해 식품안전관리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개발 현황이 집중 논의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중앙대학교 최창순 교수가 좌장을 맡아 ‘식품안전을 위한 디지털 위해정보관리체계 구축 방안’을 다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박희라 과장은 전 세계 29개국에서 수집한 위해 정보 관리 체계를 설명했고, 식품안전정보원 문성 실장은 QR코드를 활용한 '푸드 QR' 시스템을 소개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이경순 본부장은 스마트 HACCP 시스템의 도입과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부경대학교 김영목 교수의 사회로 ‘빅데이터 활용 식품안전 디지털화 기술개발 현황’이 논의됐다. 오뚜기 식품안전과학연구소 김진현 연구소장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식품의 위해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는 기술을 발표했고,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김상연 부장은 100여 개 식품 제조설비의 데이터를 AI로 분석하는 프로젝트를 공유했다.
오뚜기 황성만 대표이사는 축사에서 “디지털 기술과 AI는 식품의 전 과정에서 위해 요소를 예측하고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혁신적 연구와 협력을 통해 식품안전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