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김영민 기자] 강릉시는 11일 시청 8층 상황실에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홍규 강릉시장, 최안나 강릉의료원장, 최인영 국민건강보험공단 강릉지사장이 참석해, 강릉형 통합 의료돌봄 모델 구축에 공동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은 장기요양 대상 어르신에게 재택 중심의 통합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릉시는 2025년 6월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6.9%에 달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태로, 노인의료비 지출 증가와 재입원율 상승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시범사업은 1~2등급 재가 장기요양 어르신을 대상으로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다학제 팀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진료, 간호, 자원 연계 등을 통합 제공하는 방식이다. 강릉시는 대상자를 발굴하고, 강릉의료원은 전담 재택의료센터 운영을 맡는다. 건강보험공단은 수급자 정보 제공 등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김홍규 시장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집에서도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지역 중심의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