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시도부터 신안 해상풍력까지” 전남도 RE100 최적입지 주장
조옥현 도의원, “신재생에너지 중심 전남, RE100 산단 선점해야”[더파워 김영민 기자] 전라남도의회 조옥현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2)은 11일 열린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 업무보고에서, 대통령실이 추진 중인 ‘RE100(재생에너지 100%) 국가산업단지’와 관련해 전라남도가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을 강하게 요구했다.
조 의원은 “RE100 산단은 ‘규제 제로’ 산업단지로 조성되며, 재생에너지 기반이 우수한 지역이 입지 선정에서 유리하다”며, “대통령실에서도 서남권과 울산을 유력 후보로 언급한 만큼 전남 서남권이 주도권을 잃지 않도록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RE100 산단은 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을 지역 내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원칙이 전제되는 만큼,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두루 갖춘 신안-목포-해남 지역이 최적의 후보지”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은수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산업부 차관 면담을 비롯해 다양한 유치 전략을 추진 중이며, 에너지국 등과의 협업을 통해 전남이 실질적인 유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지금 필요한 것은 막연한 기대가 아닌 구체적인 전략”이라며 “이번 RE100 산단 유치를 통해 낙후된 서남권에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도의 선제적 대응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영민 더파워 기자 fckm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