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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이 보는 건 실업률"…9월 인하? 아직 증거 부족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8-04 09:26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최병수 기자] 미국 고용 시장의 둔화 조짐이 뚜렷해졌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강조한 ‘실업률’은 여전히 완전 고용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에 나서기 위해선 더 많은 근거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7월 고용은 예상치를 밑돌고 이전 수치도 대폭 하향됐지만, 실업률이 4.2% 수준에 머물며 연준이 당장 금리 인하로 선회하긴 이르다”고 진단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7만3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장 기대치보다 3만명가량 낮은 수치다. 특히 5~6월 고용은 총 25만8000명이나 하향 조정되면서 3개월 평균 고용 증가폭은 3만5000명으로 줄었다. 이는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정훈 연구원은 “노동 수요와 공급 양 측면에서 모두 위축이 나타나고 있다”며 “제조업 등 관세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에서 고용이 줄었고, 해외 출생 인구를 중심으로 경제활동 참가율도 3개월 연속 감소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헬스케어를 제외한 민간 부문 고용은 감소세로 전환됐다. 제조업 일자리는 3개월 연속 줄었고, 이민 규제 여파로 해외 노동자의 경제활동 참여도 위축되고 있다.

다만 그는 “실업률과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구인건수(JOLTs) 등 주요 고용지표를 보면 대규모 해고 움직임은 아직 없다”며 “현재는 저고용·저해고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FOMC에서 파월 의장이 직접 언급했듯, 연준은 실업률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고용 둔화가 뚜렷하지만 4.2%의 실업률은 여전히 완전고용 범위 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노동지표 하향 조정 폭이 크긴 하지만, 인플레이션 흐름이 확실히 꺾였다는 신호 없이는 연준이 고용 보호를 이유로 서둘러 금리 인하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며 “9월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많지만, 연준이 납득할 수 있는 추가적 증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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