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KB국민은행이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를 통해 지금까지 약 2만8000명의 소상공인에게 총 130억원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1인당 약 47만원 수준의 보증료 및 대출이자 절감 혜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비대면 금융지원 ▲금융비용 지원 ▲대면채널 금융지원 ▲매출지원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됐으며, 이 중 ‘비용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이 비대면으로 대출받은 경우 보증료나 대출이자를 현금으로 직접 지원하고 있다.
특히 ‘보증료 지원’은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담보로 비대면 보증서 대출을 받은 고객에게 보증료의 60~80%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를 통해 약 1만9000명이 평균 60만원씩 총 110억원 규모의 보증료 지원을 받았다. 경기 민감업종을 운영하는 중저신용자에게는 최대 80%까지 지원이 이뤄졌다.
‘대출 이자 지원’은 비대면 신용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6개월간 이자 납부액의 20~50%를 돌려주는 방식이다. 마찬가지로 중저신용자에게는 최대 50%까지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지난 4월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연계해 ‘정책자금대출 비대면 서비스’를 개설하고, 보증료의 50%와 첫 달 이자 중 최대 1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하반기에도 1만명 이상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티몬·위메프 등 일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발생한 정산금 미지급 사태로 피해를 본 셀러들을 위해 ▲최장 6개월 이자 50% 캐시백 ▲원금 상환 유예 ▲장기분할 상환 대환 프로그램 등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쿠팡 등 타 플랫폼 이용 셀러들에게는 ‘KB셀러론’ 이자를 전액 지원해 약 2400명의 자금난 해소를 도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경기 불황 속 소상공인의 회복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