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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O, 자율항해시스템 ‘NEMO’ 실해역 시험 성공…IMO 레벨 3 기술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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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O, 자율항해시스템 ‘NEMO’ 실해역 시험 성공…IMO 레벨 3 기술 입증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8-04 16:01

사전 계획되지 않은 예부선을 포함해 10척의 통항선과 조우하는 상황에서 NEMO의 안전항해 성능을 검증하는 모습(KRISO 자율운항선박실증연구센터 원격 모니터링 화면)
사전 계획되지 않은 예부선을 포함해 10척의 통항선과 조우하는 상황에서 NEMO의 안전항해 성능을 검증하는 모습(KRISO 자율운항선박실증연구센터 원격 모니터링 화면)
[더파워 유연수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가 개발한 지능형 자율항해시스템 ‘NEMO(Navigation Expert for MASS Operation)’가 6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실해역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KRISO는 4일, 지난 7월 실시한 통합 성능 시험을 통해 자율운항선박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과 국제 표준 반영 역량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NEMO’는 2020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의 공동 지원 아래 진행된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KASS: Korea Autonomous Surface Ship Project)’의 핵심 결과물로, 약 1600억원의 총사업비가 투입됐다. KRISO와 한국선급(KR)이 공동 총괄을 맡고 있는 해당 사업은 자율운항선박 기술의 실증과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돼 왔다.

이번에 검증된 ‘NEMO’는 IMO가 정한 자율운항 단계 중 최고 수준인 레벨 3(선박 내 인원 없이 자율 판단 또는 육상 원격 제어로 운항)에 해당하는 기술이다. 해양누리호에 탑재된 NEMO는 근해 항해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항로를 추적하고, 주변 상황에 따라 판단하며 안전 항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7월 말에 진행된 실해역 통합 시험에서는 상황인식, 데이터 처리, 항법 제어 등 지능항해 시스템 전반의 연동성과 안정성이 확인됐다. KRISO는 이를 통해 NEMO의 상용 적용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현재는 상용 컨테이너선을 대상으로 실증 시험을 추가로 진행 중이다.

연구책임자인 여동진 책임연구원은 “내수면 시험부터 시뮬레이션, 해상 테스트베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NEMO의 완성도를 높여왔다”며 “국제해사기구(IMO), 국제표준화기구(ISO) 등에서 국내 기술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KASS 사업 총괄을 맡은 ▲김진 KRISO 부소장은 “이번 실해역 시험은 자율운항선박 상용화를 위한 결정적 이정표”라며 “KRISO는 향후 기술 사업화와 국제표준 선도, 글로벌 협약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율운항 선도 기관으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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