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시장, 싱가포르 방문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현장 참관
세계수영연맹 등 주요 인사와 면담, 국제수영장 건립 및 대회 유치 의지 전달
주싱가포르 대사관·글로벌 의료기관과 협력 체계 강화로 안전·문화 교류 확대
▲우범기 시장이 주 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관을 찾아 국제스포츠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전주시)[더파워 이강율 기자] 전주시가 올림픽 국내 후보도시로서 국제 스포츠 외교를 강화하며 유치 기반을 넓히고 있다.
전주시 대표단은 지난달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우범기 시장을 비롯해 싱가포르를 방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현장을 참관하고 다양한 국제 스포츠기구와 교류 및 협력 활동에 집중했다.
30일에는 다이빙, 경영, 아티스틱스위밍 등 주요 종목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대한민국 선수단을 격려하고, 대회 운영과 관중 편의시설, 선수 지원 동선, 의전·수송 체계 등 전반적 인프라를 벤치마킹했다.
이는 전주시가 추진 중인 국제규격 수영장 건립과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 완성도를 높이고, 올림픽 등 대규모 국제대회 유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기 위함이다.
우범기 시장은 30일 대한수영연맹 정창훈 회장과 면담해 국내 수영계와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국제대회 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 31일에는 세계수영연맹 후세인 알 무살람 회장을 만나 전주시의 수영장 건립 계획과 복합스포츠타운 인프라, 향후 국제 수영경기 및 스포츠 이벤트 유치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후세인 회장은 전주시의 스포츠 인프라 확대 의지에 긍정적인 관심을 표명하며 향후 협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또한, 대표단은 홍진욱 주싱가포르 대한민국대사와 면담해 외교적 지원과 국제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박재용 싱가포르 한인회장과 간담회를 통해 현지 민간 네트워크와의 협력 기반도 다졌다.
글로벌 의료·보건 지원 기관인 인터내셔날 SOS 싱가포르 사무소 방문에서는 대규모 국제행사 시 보건·안전 대응체계를 청취하며, 향후 전주시가 추진할 국제행사 운영 안전대책 수립에 좋은 참고 자료를 확보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스포츠 인프라 확대와 글로벌 협력 강화 두 축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며 “전주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준비를 한층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kangyul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