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민진 기자] 여성복 브랜드 마이림(MYLIM)이 현대백화점 압구정점과 판교점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각각 일주일간 운영된 이번 팝업 행사는 브랜드 론칭 이후 첫 오프라인 유통 진출임에도 불구하고, 일 평균 매출 5천만 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플리츠 중심의 주요 제품군은 팝업 오픈 첫날 대부분 품절됐고, 주말에는 매장 앞에 3시간 이상 줄이 늘어서는 등 고객 반응이 뜨거웠다. 매장 방문 고객 다수는 30~40대 여성층이었으며, 일부는 동일 제품을 여러 컬러로 구매하거나 주변 추천을 통해 다시 찾는 사례도 이어졌다.
마이림은 기능성과 착용감을 바탕으로 한 실용적인 디자인에 집중하며, 모든 제품의 원단 선정부터 패턴 설계, 생산 공정까지 브랜드 자체 인프라를 통해 일관되게 관리하고 있다. 첫 시즌 제품만으로도 초도 물량 기준 약 20억 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착용 후기가 확산되며 브랜드 인지도가 빠르게 상승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이번 성과에 주목해 3차 팝업스토어 개최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림은 온라인 공식 계정과 연계한 실시간 리오더 공지, 고객 피드백 기반의 신제품 기획 등 양방향 소통을 이어가며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마이림의 사례를 두고, 단순 팝업 이벤트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브랜드의 등장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감성 기반의 디자인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과 체형 친화적인 실루엣을 함께 갖춘 브랜드는 드물다”며 “마이림이 여성복 시장 내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림은 향후 소규모 단위의 체험형 팝업 전개, 온라인몰 활성화, 오프라인 유통 제휴 확대 등을 통해 브랜드 외연을 확장할 계획이다.
민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