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KCON LA 2025’에서 K-푸드 브랜드 ‘비비고’로 3만 명 이상의 글로벌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세븐틴과의 협업으로 K-팝과 K-푸드를 결합한 마케팅이 현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글로벌 식문화로의 확장을 이끌고 있다.
6일 CJ제일제당은 지난 1일부터 사흘간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CON 현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비비고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부스는 세븐틴의 팀 컬러와 비비고의 아이덴티티를 결합한 디자인으로 꾸며졌으며, K-팝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행사 기간 동안 비비고 부스는 3만 명 분의 K-푸드를 제공하며 연일 성황을 이뤘다. 현장에서는 미니 만두와 비빔밥 시식은 물론, 포토존과 틱톡 챌린지 등 체험형 콘텐츠가 함께 운영돼 관람객의 높은 참여를 이끌었다. 특히 세븐틴과 협업한 한정판 제품은 K-팝 굿즈로 인식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만두와 비빔밥이 현장에서 빠르게 소진되는 등 현지 반응이 뜨거웠다”며 “K-푸드가 더 이상 이색 체험이 아닌 일상 속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비비고는 세븐틴을 글로벌 앰버서더로 기용한 이후 팝업스토어, 뉴욕 타임스스퀘어 캠페인 영상 등 공격적인 글로벌 브랜딩을 이어오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세븐틴과 협업한 김, 볶음면, K-스트리트푸드 제품을 미국을 포함한 6개국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스테판 치피온카 글로벌 CMO는 “KCON을 통해 비비고가 K-푸드 세계화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K-트렌드 확산을 선도하는 글로벌 식문화 선구자로서의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