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폭염 피해 취약계층을 위해 여름나기 물품을 지난 5일 긴급 지원했다. 사진은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이 여름나기 물품을 전달하는 모습[더파워 유연수 기자] KT&G가 기후위기로 인한 폭염 피해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여름철 무더위에 취약한 노인들을 위해 5천만원 상당의 냉감 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6일 KT&G는 지난 5일 전국 폭염 취약계층 어르신 1,000명을 대상으로 냉감 이불·패드 세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KT&G 임직원 성금으로 조성된 사회공헌기금 ‘상상펀드’를 통해 마련됐으며,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를 통해 각 지역 복지관에 전달된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KT&G 임직원 봉사단이 직접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올여름 온열질환자는 5일 기준 누적 3,200명을 넘어서며 전년보다 2배 이상 급증했고, 사망자도 19명에 달하는 등 폭염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KT&G는 취약계층의 건강권 보호에 선제적으로 나섰다는 평가다.
KT&G의 상상펀드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급여 일부를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2011년 출범 이후 누적 475억원 규모의 기금이 조성돼 국내외 재난구호와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되고 있다.
KT&G 관계자는 “폭염에 노출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