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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7월 글로벌 판매 증가…친환경차 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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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7월 글로벌 판매 증가…친환경차 성장 지속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8-06 10:14

더 뉴 아이오닉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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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최병수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 7월 글로벌 도매 판매에서 소폭의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친환경차 판매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유진투자증권이 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7월 글로벌 도매 판매 33만4000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미국 시장에서 관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도매 판매가 전년 대비 1.5% 늘었으며, 유럽 시장 판매도 개선세를 보였다. 반면 인도와 아중동 등 일부 기타 지역에서는 판매가 부진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의 글로벌 생산 대수는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미국 현지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수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내수와 글로벌 공장 판매가 증가해 전체 생산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1~7월 누적 생산은 240만대로, 전년 대비 0.9% 감소한 상태다.

친환경차 부문에서는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현대차의 7월 친환경차 판매는 8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했다. 특히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효과와 미국 메타플랜트의 전기차(EV) 생산 본격화, IRA 보조금 종료를 앞둔 선(先)수요, 캐스퍼 EV의 유럽 수출 호조 등이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아 역시 7월 글로벌 도매 판매 26만1000대를 기록해 전년보다 0.2% 증가했다. 내수와 미국, 유럽 시장에서는 출고 감소가 나타났지만, 중국과 인도 시장에서 판매가 늘며 전체 판매를 끌어올렸다. 특히 기아는 현대차와 달리 인도 판매는 증가하고 미국과 유럽 판매는 줄어드는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보고서는 “기아는 관세 영향으로 미국 시장에서 속도 조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7월 기아의 생산 대수는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국내와 멕시코 공장 가동률이 하락한 반면, 미국 공장은 가동률이 상승했다. 특히 2분기 관세 우려로 가동률을 끌어올렸던 멕시코 공장이 7월 들어 하락세로 돌아선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차 부문에서는 더욱 강한 성장세가 확인됐다. 기아의 7월 친환경차 판매는 6만9000대로 전년 대비 30.7% 증가했다. 이 중 카니발 하이브리드 판매는 전년 대비 228% 급증하며 전체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를 견인했다. 또 EV3와 EV4 등 신차 효과로 전기차 판매도 확대됐지만, EV6와 EV9 등 고급 모델은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현재 기아의 전기차 판매는 소형·저가 모델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보고서는 “현대차와 기아의 7월 글로벌 도매 판매는 각각 0.5%, 0.2% 증가하며 관세 영향 속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며 “수익성이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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