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이 8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CNGR, 피노와 LFP 양극재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CNGR 주종완(Zhu Zongyuan)부회장, 포스코퓨처엠 윤태일 에너지소재사업본부장, 피노 리빈(Li Bin)대표이사.
[더파워 유연수 기자]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8일 CNGR, CNGR 한국 자회사 피노(FINO)와 ESS(에너지저장시스템)용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세 회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LFP 양극재 생산시설 구축, 공동 마케팅 등 협력 방안을 추진한다. 이는 2023년 체결한 전구체 생산 합작투자계약(JVA)과 이듬해 설립한 합작사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의 사업 범위를 LFP 양극재로 확대한 것이다.
LFP 배터리는 NCM 등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출력은 낮지만 가격 경쟁력과 긴 수명이 강점으로, 글로벌 ESS 시장에서 약 8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기존 하이니켈 NCMA·NCA 양극재에 더해 LMR, LFP까지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으며, 고밀도 LFP 양극재 개발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다양한 양·음극재 포트폴리오와 제조 역량, 포스코그룹 공급망을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배터리 고객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