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CJ제일제당은 12일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대한통운 제외 기준) 매출 4조3224억원, 영업이익 23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2% 줄었고 영업이익은 11.3% 감소했다.
자회사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7조2372억원, 영업이익 3531억원을 기록했다.
식품사업부문은 매출 2조6873억원(-1%), 영업이익 901억원(-34%)을 기록했다. 국내 식품 매출은 1조3185억원으로 내수 부진과 오프라인 채널 침체로 5% 감소했으나, 온라인 가공식품 매출은 24% 늘었다. 해외 식품 매출은 1조3688억원으로 3% 증가했다.
특히 북미에서는 냉동밥(19%), 치킨(12%), 롤(18%), 피자(6%) 등이 고르게 성장하며 1조11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일본은 ‘미초’와 만두 판매 호조로 37% 성장했고, 유럽은 프랑스·영국 대형 유통 채널 확대를 통해 25% 증가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1조798억원(2%), 영업이익 1024억원(8%)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라이신 판가 상승과 농축대두단백(SPC) 판매 확대, 스페셜티 제품 히스티딘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Feed&Care 부문은 매출 5553억원(-3%)에 영업이익 426억원(25%)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하반기에도 일본 생산기지 구축, 글로벌전략제품(GSP) 대형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 건강·편의 트렌드 반영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사업은 10개 글로벌 생산 거점과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스페셜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온리원 정신으로 구조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 성장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리딩 기업 도약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