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국내 생성형 AI 이용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Z세대는 AI 활용 능력을 하나의 경쟁력으로 받아들이는 동시에 과도한 의존에 대한 우려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19~29세 생성형 AI 고관여자 200명을 대상으로 6월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AI 이용 기간은 6개월~1년 미만(28.0%), 1년~2년 미만(27.5%)이 많았고, 최근 6개월 내 시작했다는 응답도 30.0%를 차지했다. AI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로는 챗GPT·GPT-4o 출시, 지브리풍 이미지 생성 등이 꼽혔다.
최근 한 달간 사용한 텍스트 생성형 AI 도구(복수 응답) 1위는 챗GPT(92.5%)였으며, △제미나이(43.0%) △뤼튼(21.5%) △클로바X(18.5%) △퍼플렉시티·코파일럿(각 15.5%) △딥시크(14.0%) 순이었다.
Z세대의 59.5%는 새로운 AI 기능이나 도구를 적극 탐색·시도한다고 답했으며, AI 활용을 ‘현대 사회의 필수 역량’으로 인식했다. 숨기기보다 오히려 드러내고 싶은 능력이라는 점도 특징적이다.
반면 우려 1위는 대학(원)생·직장인 모두 ‘과도한 의존’(57.0%, 54.0%)이었다. 대학(원)생은 이어 △게으름·나태해짐(39.0%) △개인정보 노출·창의성 저하(각 37.0%) △일자리 대체(34.0%)를 꼽았다.
직장인은 △개인정보 노출(41.0%) △범죄 악용 가능성(40.0%) △창의성 저하(34.0%) △일자리 대체·구독 비용 부담(각 33.0%) 순이었다.
특히 직장인은 범죄 악용과 구독 비용 부담을 상대적으로 더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