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김현호레퍼토리가 네 번째 창작극이자 레퍼토리 시리즈 제4탄인 연극 ‘재판’을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공연한다.
작품은 학교폭력으로 딸을 잃은 아버지가 가해 학생의 사망 후 살인 용의자로 법정에 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법정 드라마다. 피해자의 죽음, 피고인의 분노, 불완전한 증거를 두고 검사와 변호사가 벌이는 치열한 공방을 통해 ‘정의는 살아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연출과 극작을 맡은 김현호는 “법과 감정, 진실과 확신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의 포스터에는 타로카드 ‘정의(Justice)’를 사용해 진실과 확신의 대립을 상징했다.
김세정, 김진미, 남보미 등 13명의 배우가 출연하며, 예술감독 최영환, 제작감독 신황철, 조명감독 손바다 등이 스태프로 참여한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요일 오후 3시에 열리며, 예매는 인터파크와 카카오 채널 ‘김현호레퍼토리’에서 가능하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