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9월 3일과 5일 인크루트에서 ‘관광 HR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재 채용 전담 부서가 없는 영세 관광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세션별로 진행된다. 3일 열리는 ‘HR 스타터’ 세션은 채용 트렌드와 구직자 특성, 채용 절차, 면접 등 실무 중심 교육으로 구성됐다. 5일의 ‘HR 마스터’ 세션은 잦은 이직이나 적합한 인재 발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공사가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배경에는 업계 현실이 있다. ‘2023년 관광산업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종사자 10인 미만 소규모 여행사 비중은 96.8%에 달했다. 또한 ‘2025 관광기업 일자리 수요조사’에서는 2024년 채용 예정 인원을 모두 충원했다고 응답한 기업이 19.6%에 불과했다. 공사는 이를 토대로 관광기업이 인재 확보와 고용 유지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관광 분야 종사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29일까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touraz.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윤승환 한국관광공사 관광인재양성팀장은 “관광업계 구인난 해소를 위해 구인·구직 매칭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이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고 유지하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공사는 채용 역량 강화를 통해 업계 전반의 인력 수급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