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힙합으로 대전 청년문화 잠재력 입증”
[더파워 최성민 기자] 지난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대전 중구 중앙로 메인무대(NC백화점 앞)에서 ‘2025 힙하대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되며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정상 힙합 아티스트와 스트릿 댄서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진 대전 최대 규모 힙합·스트릿댄스 문화예술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무대에는 다이나믹 듀오, 팔로알토, 쿠기, 머쉬베놈, 루피, 한요한, 팝핀현준 등이 출연해 청년세대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특히 전국에서 선발된 8개 팀이 출전한 비보이 3대3 배틀 본선, 그리고 청소년들이 참여한 퍼포먼스 경연대회는 관객의 큰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번 심사에는 △비보이 돌(박진형), △비보이 시노비(신태종), △비보이 포켓(김기주) 등 대한민국 스트릿 댄스를 대표하는 레전드 심사위원들이 참여해 무대의 전문성과 권위를 더했다.
행사장을 찾은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더 이상 과학과 행정의 도시만이 아니다. 청년들의 문화 역량과 도시 창의성이 이 축제를 통해 증명됐다”며, “힙하대 페스티벌은 대전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민구 대전힙합스트릿댄스협회 회장은 “힙합은 거리에서 시작됐지만, 오늘은 시민과 무대 위에서 하나가 되었다”며, “대전의 청년문화가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회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 페스티벌은 전 구간 무료 관람으로 운영됐으며, 2일간 약 3만여 명 이상이 현장을 방문해 대전 도심이 명실상부한 힙합문화의 중심지로 부상했음을 입증했다.
최성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