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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도 척추주사 효과 본다…“만성·저강도 통증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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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도 척추주사 효과 본다…“만성·저강도 통증은 주의”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8-19 09:47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영준 교수(좌), 이준우 교수(우)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영준 교수(좌), 이준우 교수(우)
[더파워 유연수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영준·이준우 교수 연구팀은 19일 당뇨병 환자도 비당뇨 환자와 마찬가지로 척추주사 시술을 통해 다리 통증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강도가 낮은 경우에는 효과가 떨어져 전문의의 신중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당뇨병은 혈당 조절 이상으로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는데, 다리 통증은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뿐 아니라 허리디스크·척추관협착증 등 척추질환에서도 나타나 원인 구분이 어렵다. 이 때문에 당뇨 환자에게 일반적으로 쓰이는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척추주사)’는 치료 효과가 낮거나 혈당 상승, 감염 위험이 있다는 우려로 소극적으로 적용돼 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하지 통증으로 척추주사를 받은 환자 218명을 대상으로 당뇨 환자와 비당뇨 환자의 통증 감소 효과와 부작용 발생률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두 집단 간 통증 감소율과 부작용 발생률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이는 당뇨 환자도 척추주사가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만성 통증(6개월 이상)이나 통증 강도가 낮은 환자는 척추병변이 MRI에서 확인돼도 효과가 뚜렷하지 않았다. 이 경우 척추병변보다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원인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김영준 교수는 “혈당이나 감염 우려로 치료 시기를 놓치는 환자가 많다”며 “당뇨 환자도 통증 양상을 면밀히 살피면 척추주사를 중요한 치료 옵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준우 교수는 “모든 환자가 시술 대상은 아니므로 통증 기간과 강도, 원인을 정밀하게 판단한 후 치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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