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이마트는 20일 경산점이 19년 만의 리뉴얼을 거쳐 오는 21일 ‘스타필드 마켓 경산점’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매장은 죽전·일산·동탄에 이어 네 번째 스타필드 마켓이자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여는 매장이다.
경산은 젊은 소비층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지난해 기준 20~30대 인구 비율이 29.9%에 달한다. 산업단지 개발과 대단지 아파트 입주도 이어지고 있으나, 몰링형 공간은 부족해 역외 쇼핑이 발생하고 있어 스타필드 마켓 진출에 적합하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스타필드 마켓 경산점은 영업면적 5670평, 지상 3개 층 규모로 구성됐다. 2층에는 휴식형 커뮤니티 라운지를 비롯해 205평 규모의 ‘북 그라운드’가 들어섰다. 영풍문고, 스타벅스가 연계돼 있으며, 대구 유명 일식 돈카츠 전문점 ‘오이시카츠’, 홍콩식 중화요리 ‘댄싱홍콩’, 매드포갈릭 등 인기 맛집도 입점했다. 또한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대구경북 최대 규모의 무인양품 등 쇼핑 콘텐츠를 강화했다.
3층에는 기존 문화센터를 45% 확장한 ‘컬처클럽+트니트니 PLUS’(9월 예정)와 다이소가 들어서며, 1층에는 기존보다 33% 축소한 이마트 매장이 한 층으로 재편돼 편의성을 높였다. 경산점은 동탄점에 이어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가능하며, 일부 테넌트를 제외한 70% 매장에서 펫 동반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오픈을 기념해 23일 ‘캐치! 티니핑 싱어롱 미니콘서트’, 30일 종이비행기 곡예 비행공연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마련된다.
앞서 지난 7월 개점한 동탄점은 리뉴얼 후 2주간 매출이 전년 대비 52% 증가했고, 방문객 수도 18% 늘어나며 ‘스타필드 마켓 효과’를 입증했다.
위수연 이마트 개발혁신본부장은 “경산점을 고객 생활에 필요한 요소를 모두 갖춘 지역 대표 쇼핑 공간으로 조성했다”며 “단순한 장보기를 넘어 쇼핑과 여가가 어우러진 스타필드 마켓만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