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세계적 흥행을 계기로 높아진 한국 관심을 실제 방한 관광으로 이어가기 위한 홍보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케데헌 공개 직후 미국, 일본, 프랑스 등에서 구글 트렌드 내 한국 관련 검색량이 크게 늘었으며, 연관 검색어의 52.4%가 한국의 특정 장소였다. 특히 북촌(11.8%), 낙산공원(9.6%), 올림픽주경기장(9.6%) 등 애니메이션 배경지가 주요 검색 대상으로 확인됐다.
공사는 글로벌 팬덤의 관심을 활용해 ‘케데헌 속 한국 명소 알리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한국관광통합플랫폼 VISITKOREA와 공식 SNS를 통해 ▲낙산공원 ▲경복궁 ▲북촌 한옥마을 등 주요 장소를 소개하고, 관광 대표 캐릭터 ‘킹덤프렌즈’가 케데헌 장면을 재현한 이미지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했다.
또한 ‘전통’과 ‘현대’ 중 원하는 한국 여행 테마를 선택하는 SNS 이벤트를 운영해, 참여자에게 방한 항공권과 작품 속 전통매듭 모티브 기념품을 증정한다. 이는 케데헌 속 뮤직비디오 ‘Golden’에서 전통 궁궐 장면과 현대 무대가 교차하는 연출처럼, 한국관광의 매력인 ‘전통과 현대의 공존’을 강조한 것이다.
김남천 한국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 직무대리는 “케데헌 열풍이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과 실제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K-POP, 드라마, 공연 등 콘텐츠를 활용한 방한 프로모션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