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가톨릭대학교는 제36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민창기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임기는 2025년 9월 1일부터 2027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
민창기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및 간호대학의 교육과 8개 부속병원의 경영을 총괄하게 된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지난 21일 이사회에서 임명을 의결했으며, 이취임식은 9월 1일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 파크에서 진행된다.
민 신임 원장은 다발골수종, 형질세포질환, 조혈모세포이식, CAR-T 세포 및 면역치료 분야의 국내 권위자로 꼽힌다. 1989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골수이식 연구 연수를 마쳤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혈액내과 학과장, 서울성모병원 진료부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가톨릭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 기초의학사업추진단장, 성의교정 평생교육원장, 서울성모병원 골수종센터장 등 주요 보직을 맡고 있다.
그는 기획조정실장 재임 시 국내 최초 단일 단지 산·학·연·병 클러스터인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 파크’ 개관을 주도했으며, 기초의학과 임상의학 융합을 위한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출범을 이끌었다.
또한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이식등록위원장, 대한혈액학회 법제이사, 다발골수종 연구회 위원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진흥본부 운영위원 등 대외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현재는 한국가톨릭의료협회 회장,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총동문회 부회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 심의위원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