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지현씨가 전남경찰청에서 주관하는 노쇼사기 예방·기초질서 확립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전남경찰청 제공)
[더파워 손영욱 기자] 최근 지자체 공무원이나 연예인 소속사, 대기업을 사칭한 노쇼 사기 행태가 다양화 되면서 전남도경찰정이 (치안감 모상묘) 근절에 팔을 걷었다.
28일 도경에 따르면 유명 가수 박지현과 함께 노쇼 사기 근절 및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홍보 메시지 영상을 제작해 배포,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남에서는 군 간부를 사칭해 전투식량 대납을 요청하거나 교정본부 공무원의 위조된 신분증을 제시하며 물품 구입 비용 대리결제를 요구하는 사례가 주로 발생했다.
노쇼 사기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 놓인 소상공인들에게 금전적·심리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국가기관의 신뢰까지도 무너뜨려 발본색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전남경찰청은 노쇼 사기 예방을 위해 소상공인연합회 등 관련 단체들과 지속적인 담회를 실시하는 한편, 전남 대표 해운회사인 씨월드고속훼리, 목포의 랜드마크인 해상
케이블카와 함께 대국민 홍보를 추진해왔다.
이같은 예방 활동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전남 도내에서 발생한 노쇼 사기 피해가 132건, 피해액 18억원에 달하는 등 민생 피해가 심각하다.
전남경찰청은 이러한 심각성을 절감하고 지역 출신 유명 가수 ‘박지현’과 함께 물품 대량 주문은 반드시 실제 사무실에 확인할 것과 대리 구매 요청은 단호하게 거절 하는 등의 노쇼 사기 예방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가수 박지현과 함께하는 홍보 영상은 전남경찰청 유튜브, 전남도교육청, 시·군 자치단체와 씨월드고속훼리, 목포·여수 해상케이블카 등 지역 소재 기업과 협업하여 전광판, 버스정보시스템 등에 대대적으로 송출되고 있다.
모상묘 전남경찰청장은 “노쇼 사기 근절 및 기초질서를 확립하고자 하는 취지에 힘을 보태주신 가수 박지현님과 유관기관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다”며 “피싱·노쇼 등 사기 범죄는 형사처벌은 가능해도 피해금 회복이 쉽지 않아 사전 예방이 더욱 중요하며, 소상공인을 노리는 범죄의 예방과 단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