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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日 ‘치바 신공장’ 본격 가동…’비비고 만두’로 일본 시장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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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日 ‘치바 신공장’ 본격 가동…’비비고 만두’로 일본 시장 잡는다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5-09-02 14:14

강신호(왼쪽) CJ제일제당 부회장과 슈이치 미야모토 이토추상사 식품사업부문대표(President, Food Company, ITOCHU Corporation)가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강신호(왼쪽) CJ제일제당 부회장과 슈이치 미야모토 이토추상사 식품사업부문대표(President, Food Company, ITOCHU Corporation)가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더파워 이설아 기자] CJ제일제당은 2일 일본 치바현 키사라즈시에 신규 만두 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치바 공장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부지 4만2000㎡, 연면적 약 8200㎡ 규모로 건설됐으며, 국내 식품업계 최초의 일본 현지 생산시설이다.

CJ제일제당은 2020년 현지 업체 ‘교자계획’을 인수해 오사카, 군마, 아키타, 후쿠오카 등 4곳의 공장을 운영해왔으나, 직접 생산시설을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치바 공장은 원재료 조달과 제품 공급 효율성을 높여 일본 사업 확대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연간 1조1000억원 규모의 일본 냉동만두 시장은 교자 형태 제품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 현지에서 ‘비비고 만두’ 인기가 확대되며 CJ제일제당의 올해 상반기 일본 만두 매출은 전년 대비 28%, 일본 식품사업 전체 매출은 27% 증가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신호 CJ제일제당 부회장과 그레고리 옙 식품사업부문 대표 등 경영진과 치바현, 키사라즈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 부회장은 “치바 공장은 일본사업 도약과 지속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 영토 확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일본을 미국에 이은 해외 핵심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날 일본 종합상사 ‘이토추상사’와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유통망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토추상사는 ‘니혼악세스’, ‘패밀리마트’ 등 강력한 유통 채널을 보유한 일본 5대 상사 중 하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국 만두 시장 1위 성공 경험을 일본에도 이식하겠다”며 “현지 맞춤형 제품으로 ‘비비고 만두’ 열풍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에서는 비비고 만두와 냉동김밥, K-소스 등이 이온, 코스트코, 아마존, 라쿠텐, 돈키호테, 이토요카도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일본에서 처음 출시된 ‘비비고 김밥’은 약 250만개가 판매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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