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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IT 매체 ‘디지털데일리’ 200억에 인수…“제약업계 판도 바꿀 이례적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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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IT 매체 ‘디지털데일리’ 200억에 인수…“제약업계 판도 바꿀 이례적 행보”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9-12 15:02

종근당, IT 매체 ‘디지털데일리’ 200억에 인수…“제약업계 판도 바꿀 이례적 행보”
[더파워 유연수 기자] 종근당홀딩스가 7월2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온라인 매체 디지털데일리의 지분 87.7%(1만7546주)를 200억원에 인수했다. 이로써 디지털데일리는 종근당홀딩스의 9번째 자회사가 됐다.

디지털데일리는 자산 총액 105억원, 자본 95억원, 부채 10억8400만원 규모의 회사다. 이번 인수 금액은 종근당홀딩스 자산 총액의 약 4.8%에 해당한다.

종근당은 이번 인수가 제약바이오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충남 천안 공장에 AI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하는 등 신약 개발과 생산 효율화를 위한 디지털 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ICT 전문 매체를 계열사로 두게 되면서 업계 동향을 신속히 확보하고 연구개발 전략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제약회사가 언론사를 직접 인수한 사례가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을 주목하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정보 네트워크 확보를 겨냥한 전략적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종근당은 최근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9.7% 줄었고,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6.5%, 57.2%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200억원 규모의 인수는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또한 기업이 언론사를 소유하는 것과 관련해 편집 독립성과 공정성 훼손 우려도 뒤따른다. 이에 대한 종근당과 디지털데일리 측의 구체적인 입장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종근당의 디지털데일리 인수는 제약업계의 전통적 경영 구조를 넘어서는 시도로, 향후 ICT 매체 역량을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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