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한화리조트 제주가 한라산 등반객을 위한 맞춤형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이동·식사·휴식을 한 번에 묶어 등반객들이 산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실시한 상반기 고객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30%가 자연 경관 감상을 위해 한화리조트 제주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조트는 한라산 성판악 및 관음사 등산로 초입까지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등반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패키지는 4인 기준으로 ▲디럭스 객실 2박 ▲왕복 셔틀버스(성판악 입산) ▲발열 도시락 키트 ▲리조트 내 사우나 이용권이 포함됐다. 도시락 키트에는 발열 도시락, 에너지바, 생수 등이 제공돼 간편한 식사가 가능하다. 셔틀버스는 오전 6시30분 리조트에서 출발해 성판악으로 입산한 뒤 관음사 방향으로 하산하는 일정으로 운행된다. 다만 오는 10월31일까지는 관음사 코스 공사로 인해 성판악 방향으로 하산하도록 운영된다.
고된 산행 뒤에는 리조트 내 사우나에서 피로를 풀 수 있다. 패키지 이용 기간은 12월7일까지로, 2박3일 일정에 매주 금요일 체크인 후 토요일 입산하는 방식이다. 가격은 32만6000원부터 시작한다. 다만 본인 인증 절차가 필요한 한라산 탐방 예약권은 별도로 예매해야 하며, 코스당 하루 입장 인원이 제한돼 있어 사전 예약이 필수다.
한화리조트 관계자는 “등산 목적으로 리조트를 찾는 고객이 늘어 맞춤 상품을 기획했다”며 “한라산까지 이동이 번거로운 만큼 왕복 픽업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