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15일 지속가능한 해양관광 활성화와 친환경 여행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10월31일까지 ‘바다를 즐기는 특별한 여행, 돌보는 바다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바다를 단순히 보고 즐기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돌보는 여행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캠페인에는 전국 바닷가를 찾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여행 중 발견한 쓰레기를 줍고 이를 데이터로 기록하는 ‘데이터 플로깅’ 방식으로 참여하면 된다. 데이터 플로깅은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에 버려진 쓰레기의 종류와 양을 기록하는 개념을 결합한 환경운동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 우수 활동자를 세 차례 선정해 소정의 상품권을 제공하며, 정화활동 전후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인증하는 ‘바다변신챌린지’, 쓰레기 종류로 빙고를 완성하는 ‘바다빙고챌린지’ 등 이벤트도 마련된다.
공사는 지난 12일과 13일 경북 경주와 포항 연안에서 런트립 행사를 열었다. 러닝·여행 분야 인플루언서 20여 명이 참가해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와 인근 해안 명소를 달리며 해안 정화 활동에 나섰다. 또 수거한 해양 폐기물로 열쇠고리를 제작하는 업사이클링 체험도 진행됐다.
김남천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 직무대리는 “이번 캠페인은 국민과 함께 해양환경을 돌보며 즐기는 여행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여행과 지속가능한 관광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