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성민 기자] 점심시간 직장인들이 단체로 카페를 찾는 모습은 흔한 풍경이다. 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등 주요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도 단체 주문은 매출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그만큼 단체 주문은 카페 업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반면 운영 현장에서는 단체 주문이 큰 부담으로 꼽히기도 한다. 특히 점심시간에 여러 명의 고객이 한꺼번에 몰려와 주문을 하면 매장은 순식간에 혼잡해지고, 고객은 음료가 나올 때까지 매장에서 대기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점주와 직원들은 눈앞에서 기다리는 손님들을 의식할 수밖에 없어 큰 압박감과 긴장 속에서 대응하게 된다. 매출이 늘어난다는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이런 운영 부담이라는 부정적 요소도 함께 뒤따르는 셈이다.
지금까지 단체 주문은 대부분 매장에서 직접 키오스크나 포스(POS) 단말기를 통해 처리돼 왔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순간적인 혼잡을 피하기 어렵고, 주문 효율성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 때문에 업계 전반에서는 고객이 미리 메뉴를 선택, 결제하고, 매장은 주문량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앱 기반 주문 기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모바일 주문 플랫폼 패스오더는 ‘같이 주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 기능은 여러 명이 함께 하나의 단체 주문을 앱에서 미리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객들은 방문 전에 메뉴를 각각 선택하고, 결제까지 미리 완료한 뒤 매장에 도착할 시간에 맞춰 픽업 시점을 지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매장은 사전에 주문량을 예측할 수 있어 인력 배치와 제조 동선 관리가 한층 수월해진다. 무엇보다 손님들이 매장에서 메뉴를 고르느라 머무는 시간이 줄어들어 회전율을 높일 수 있고, 뒤이어 방문하는 고객들이 발길을 돌리는 상황도 줄일 수 있다.
또한 ‘같이 주문’ 기능은 단순한 편의성 증진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는 실질적인 마케팅 도구로서의 잠재력을 가진다. 한 번의 단체 주문은 적게는 수 명, 많게는 수십 명의 고객이 특정 브랜드의 제품을 경험하는 계기가 된다. 이들은 단체 주문을 통해 처음으로 해당 브랜드의 음료를 맛보고, 그 경험이 만족스러웠을 경우 개인적인 재주문으로 이어질 가능성 높아진다. 이는 프랜차이즈 본사 입장에서는 신규 고객 유치 및 브랜드 경험 확산을 위한 비용 효율적인 전략이 될 수 있으며, 가맹점주에게는 장기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효과를 가져온다.
패스오더는 현재 ‘같이 주문’ 기능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한시적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같이 주문' 기능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다음 주 재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캐시백 쿠폰이 제공된다. 이번 프로모션은 패스오더가 100% 비용을 부담해 점주에게는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혜택을 받으며 서비스를 경험하고, 점주들은 비용 걱정 없이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패스오더 관계자는 “단체 주문은 매출 확대의 기회인 동시에 점주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해왔다”며, “같이 주문 기능은 이러한 고충을 해소하는 동시에 고객 경험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리뉴얼 기념 프로모션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단체 주문의 편리함을 경험하고, 점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운영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카페 시장에서 단체 주문의 비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 확대와 운영 부담이 공존하는 만큼,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은 업계 전반의 중요한 화두가 될 전망이다.
최성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