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제2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제2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저출생 극복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1.03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 2분기 합계출산율도 1.04명을 기록, 전국에서 유일하게 1.0명을 상회하며 1위를 유지했다. 이 같은 전남도의 적극적이고 차별화된 저출생 극복 정책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아 수상으로 이어졌다.
도는 그동안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부모만의 책임이 아닌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함께해야 한다는 인식 아래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했다.
올해부터 전남에서 태어난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전국 최초로 출생기본수당 월 20만 원을 지급하고, 제한 없는 난임시술비 지원, 전국 최다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통합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임신·출산 맞춤형 통합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정책 효과로 24년 전남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397명 5.1% 증가했고, 합계출산율도 0.06명 6.2% 상승했다. 24년 결혼·출산 연령대30~34세 인구 순유출 54명에도 불구하고 출생 증가세를 보인 점은 외부 유입으로 인한 일시적 효과가 아닌 실제 전남 거주자의 출산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줘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문가들은 1990년대 생이 결혼 적령기가 된 향후 10년이 우리나라 출생률 반등의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있다”며 “전남도는 적극적인 임신·출산·양육 맞춤형 서비스 통합 제공으로 출생률 상승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