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마트 브랜드 킴스클럽이 25년산 햅쌀 2종(간척지쌀·프리미엄 향미)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햅쌀은 올해 초부터 이어진 쌀 수급난 속에서도 산지 농가와의 직접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했다.
킴스클럽은 전국 미곡종합처리장(RPC) 네트워크를 기존 6곳에서 30곳 이상으로 확대해 수급 기반을 넓혔다. 또한 6개월간 대농과 정미소를 직접 방문하며 원물 산지를 발굴했다.
첫 번째 제품인 ‘간척지쌀’은 충청도 간척지 일대의 영양분이 풍부한 토양에서 재배한 벼를 도정한 고품질 쌀이다. 100만평 규모의 간척지 농가 조합이 참여했으며, 짭조름한 바닷바람과 미네랄이 풍부한 간척지 땅의 특성이 어우러져 밥맛이 깊고 윤기가 흐르는 것이 특징이다.
두 번째 제품 ‘프리미엄 향미(십리향)’은 전라북도 김제 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향미 품종으로, 은은한 누룽지 향과 구수한 풍미가 돋보인다. 밥 짓는 순간 퍼지는 향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이 예상된다.
킴스클럽은 올해 1월부터 고객 조사와 산지 개발을 병행하며 이번 햅쌀 출시를 준비했다. 쌀 품귀 현상과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통 단계를 단축해 ‘농가–유통사’ 직거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했다.
킴스클럽 관계자는 “쌀이 귀해진 시대에 고객이 좋은 쌀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직접 농가를 찾아다녔다”며 “앞으로도 맛과 품질, 산지와의 상생을 모두 고려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