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톤첼리 디자이너 안드레아 페데리치와 디자인 총괄 디렉터 파울로 페스타 / 출처: N.D STUDIO
[더파워 최성민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리빙 브랜드 톤첼리(Toncelli)가 새로운 비전과 함께 재도약에 나선다. 전통적 장인정신과 현대적 디자인의 융합을 통해 브랜드 본연의 가치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확대할 계획이다.
톤첼리는 2026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한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으로의 비즈니스 확장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브랜드 재정비 소식이 알려지면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톤첼리의 디자인 철학과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드러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변화의 핵심에는 디자이너 안드레아 페데리치(Andrea Federici)와 파올로 페스타(Paolo Festa)가 있다. 두 인물은 각각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톤첼리의 전통적인 헤리티지에 혁신적인 감각을 더해 브랜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예정이다.
현대 키친 디자인의 혁신가로 평가받는 안드레아 페데리치는 기능성과 미학을 조화롭게 결합해온 디자이너다. Falper, Arredo3, Laminam 등 글로벌 리빙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이탈리아 디자인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해왔으며, 2007년부터 2017년까지 Scavolini의 주방·욕실·거실 컬렉션을 담당했다. 특히 2019년에는 Gollinucci와 협업한 ‘Sous-Chef’ 제품으로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를 수상하며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
또한 파올로 페스타가 톤첼리의 디자인 총괄 디렉터로 새롭게 합류한다. 18년 이상 하이엔드 인테리어 및 가구 디자인 분야에서 쌓은 전문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 혁신의 방향을 함께 이끌 예정이다. 그는 아크리니아(Arclinea)에서 16년간 R&D 디렉터로 재직하며 제품 기획부터 설계, 브랜드 관리까지 전 과정을 주도해온 실무형 리더로 평가받는다.
톤첼리 관계자는 “두 리더의 협업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욱 견고히 하고, 디자인 및 제품 전략 전반에 걸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며 “내년 넥시스 엠포리움에서 선보이는 톤첼리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이탈리아 하이엔드 리빙의 본질을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중심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두 전문가의 시너지를 통해 톤첼리는 이탈리아 장인정신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글로벌 럭셔리 리빙 시장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