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시지바이오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안면조직고정용실 ‘두스(Dooth)’의 상용화에 본격 나선다. 시지바이오(CGBIO)는 자회사 시지엠베이스(CG MBASE)와 공동 개발한 두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확증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두스의 국내 인허가 및 글로벌 상용화를 위한 핵심 단계로,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다기관에서 진행된다. 회사는 임상시험을 통해 두스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두스는 안면조직고정용실의 고정력과 유지력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기존 실리프팅 시 보조적으로 사용되던 묶음(Tie) 과정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묶인 부위의 패임(dimple) 발생이나 유지력 저하 문제를 최소화했으며, 별도의 고정(Tagging & Tie) 과정 없이도 체내에서 실이 단단히 고정돼 안정적인 리프팅 효과를 유지한다.
또한 사용 시간을 단축하고 피부 손상을 줄여 의료진의 시술 편의성과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국내 특허를 받은 구조를 적용했으며, 체내 분해 과정에서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피부 탄력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확증임상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럽 CE 인증, 미국 FDA 인허가, 중국 NMPA 인허가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이사는 “두스는 시지바이오의 핵심 기술력이 집약된 차세대 리프팅 솔루션”이라며 “이번 확증임상을 통해 두스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고,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