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시지바이오는 12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2025 미국조직은행연합회 연례회의(AATB Annual Meeting)’에 참가해 AATB 본부 및 주요 글로벌 조직은행 관계자들과 향남 신공장 ‘노보팩토리(Novo Factory)’의 AATB 인증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향남 신공장은 차세대 골대체재 ‘노보시스(NOVOSIS)’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과 수출을 목표로 구축 중인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의 첨단 생산시설이다. 인체조직 가공과 바이오 재생의료 관련 의료기기 생산이 모두 가능한 복합 제조 인프라로, 자동화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LIMS)을 도입해 조직 가공부터 보관, 추적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디지털화할 예정이다. 시지바이오는 노보팩토리를 통해 국제 인증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시지바이오는 기존 향남 S-Campus 공장이 국내 최초로 미국조직은행연합회(AATB)로부터 2회 연속 인체조직 가공업 품질관리시스템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2021년 국내 유일의 AATB 인증을 받은 이후 정기 심사를 거쳐 재인증에 성공하며 인체조직은행의 시설·운영관리·품질관리 전반에 대한 국제적 수준을 입증했다.
AATB는 미국 내 인체조직 이식재의 안전성과 품질, 윤리 기준을 관리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조직은행 표준기구다. 시지바이오는 기존 인증 경험을 기반으로 향남 신공장에도 국제 기준의 품질관리 체계를 적용해 글로벌 인증 수준의 품질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연례회의에서 AATB 주관 공식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해 교육 이수 인증(Educational Credits)을 취득했으며, 글로벌 조직은행 및 원재료 공급처와의 미팅을 통해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품질관리 트렌드와 규제 변화를 반영하고 향후 국제 인증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이사는 “AATB는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조직은행 인증기관으로, 시지바이오는 기존 생산센터의 2회 연속 인증 경험을 바탕으로 향남 신공장 ‘노보팩토리’에 국제 기준의 품질관리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며 “글로벌 인증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재생의료 분야의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