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홍 정무위원장에 건의문 전달…제3금융중심지 지정 우려 표명
거래소 지주사 전환 논의에 “본점 부산 유지 법제화” 촉구
박형준 부산시장./ 사진 편집=이승렬 기자[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23일 국회를 찾아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에게 부산 금융중심지 위상과 관련한 우려를 전달하고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정부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 추진과 한국거래소 지주회사 전환 논의가 부산 금융중심지의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관련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어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과도 만나 입법적 지원과 정책 협력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제3금융중심지 추가 지정에 대해 “금융정책의 선택과 집중 원칙이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부산이 해양·디지털 금융을 중심으로 특화 전략을 추진해 온 만큼, 거점 분산은 국가 금융 경쟁력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한국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 논의와 관련해 본점 소재지에 대한 법적 명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정관 변경 등을 통해 핵심 기능이 서울로 이전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지주회사와 주요 자회사의 본점을 부산에 두도록 법률에 명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 시장은 “금융중심지 정책은 단기적 판단이 아닌 국가 균형발전과 산업 경쟁력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국회와 협력해 부산 금융중심지의 기능과 위상이 훼손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렬 더파워 기자 ott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