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11.13 (목)

더파워

유방암, 조기 발견이 생존 좌우…“정기 검진이 가장 중요”

메뉴

산업

유방암, 조기 발견이 생존 좌우…“정기 검진이 가장 중요”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1-13 11:17

출처 Freepik
출처 Freepik
[더파워 유연수 기자] 전 세계 여성에게 가장 흔히 발생하는 유방암이 국내에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 윤창익 교수는 유방암은 매년 국내에서 3만명가량의 여성에게 발생하는 만큼 조기 검진과 빠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13일 밝혔다.

윤창익 교수는 이날 유방암의 주요 초기 증상으로 유방에 만져지는 덩어리, 크기·형태 변화, 발적 또는 함몰, 비정상적 유두 분비 등을 꼽으며 이러한 변화가 나타날 경우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방암 진단에는 유방촬영술과 유방 초음파가 기본이며, 고위험군에서는 MRI 검사가 추가될 수 있다. 조직 일부를 떼어 현미경으로 확인하는 생검은 확진에 사용된다.

치료는 암의 진행 정도와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조기 유방암에서는 유방 보존 수술이 가능하며, 이 경우 전유방 방사선 치료가 일반적으로 시행된다. 다만 고령이면서 경계 침범이 없고 종양 성질이 좋은 경우 제한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생략할 수 있다. 병이 진행됐거나 방사선 치료가 어려우면 유방전절제술을 시행하며, 환자 희망 시 재건수술을 병행해 외형 변화를 줄일 수 있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HER2 음성 조기 유방암 중 저위험군에서는 보조항암치료를 생략할 수도 있지만, HER2 양성·삼중음성 유방암 등 공격성이 강한 경우에는 표적치료·항암치료가 추가된다. 진행성 유방암에서는 수술·방사선·항암·표적치료 등 다각적 접근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미용적·기능적 이점을 갖춘 로봇 유방수술도 도입됐다. 겨드랑이 작은 절개를 활용해 흉터가 적고, 고해상도 카메라 기반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 미국·이탈리아·프랑스·대만 등과 함께 국내에서도 시행되고 있다. 윤 교수는 “유두 보존 유방전절제술 등에서 로봇수술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BRCA 유전자 돌연변이 보유자의 예방적 유방전절제술에서도 미용적 이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다만 로봇 연결 시간이 필요해 기존 수술보다 30분~1시간 길고, 현재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과 정기 검진이 필수다. 윤 교수는 “특히 40세 이상 여성은 1~2년마다 유방촬영술을 받는 것이 권고된다”며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율이 비약적으로 향상된 만큼 고위험군은 더욱 철저한 검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4,148.74 ▼1.65
코스닥 914.14 ▲7.63
코스피200 585.70 ▼1.03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2,837,000 ▼345,000
비트코인캐시 784,000 ▲8,000
이더리움 5,162,000 ▲19,000
이더리움클래식 23,320 ▲110
리플 3,695 ▲69
퀀텀 2,766 ▼2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2,904,000 ▼480,000
이더리움 5,166,000 ▲6,000
이더리움클래식 23,330 ▲100
메탈 692 ▲1
리스크 389 ▲1
리플 3,692 ▲55
에이다 836 ▲8
스팀 125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2,850,000 ▼310,000
비트코인캐시 782,500 ▲7,500
이더리움 5,165,000 ▲25,000
이더리움클래식 23,310 ▲100
리플 3,698 ▲70
퀀텀 2,772 0
이오타 21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