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성민 기자] 한국공학대학교 창업보육센터(이하 한국공대BI)는 입주기업 ㈜제이케이테크놀로지(대표 김래현)가 ‘2025년도 팁스(TIPS) R&D 일반트랙’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팁스는 세계 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유망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기술창업 지원사업이다. 민간 투자사가 먼저 유망 기업에 투자하고 정부가 이를 매칭해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민간과 정부가 함께 스타트업의 성장을 뒷받침한다.
㈜제이케이테크놀로지는 창업보육센터 운영사이자 팁스 운영사인 ㈜한국공학대학교 기술지주회사로부터 2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팁스 일반트랙에 추천되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2년간 5억 원의 R&D 자금과 더불어 사업화 및 마케팅 자금 2억 원까지 연계 지원을 받게 된다.
㈜제이케이테크놀로지는 전기차 사용후배터리(폐배터리)의 성능·안전·상태를 AI로 정밀 진단하는 ‘모바일 기반 사전진단 & 모니터링 시스템(AI-PDCS)’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 기술은 배터리를 분해하지 않고도 SoH(State of Health), 잔존가치, 안전성 등을 실시간 분석해 중고차·정비소·재사용 사업자들의 평가 비용을 70% 이상 절감하고 진단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제이케이테크놀로지는 확장형 AI 알고리즘, 비접촉·비분해 기반 진단기술, 클라우드 연동 모니터링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 ‘이동형 EV 배터리 진단 장비’ 시장 개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ESS·선박·산업용 배터리 분야로 확장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글로벌 배터리 리퍼비시 시장에서도 높은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
㈜제이케이테크놀로지 김래현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은 제이케이테크놀로지가 보유한 AI 배터리 진단 기술의 시장성과 혁신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연구개발 고도화와 제품 상용화를 더욱 앞당겨 2027년 TIPS 졸업요건인 5억 매출·8명 고용을 초과 달성하고, 글로벌 EV 배터리 재사용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이케이테크놀로지는 2023년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이후 ‘2024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2024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선정 및 ‘2024 한국공학대전 중기부장관상’ 수상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며 꾸준히 성장해 오고 있다.
최성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