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민진 기자] 국내 PC방 산업이 e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레드포스 PC방(레드포스 PC 아레나)이 이 흐름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PC방은 단순히 컴퓨터를 사용하는 공간을 넘어, e스포츠·식음료·체험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자리잡으며 MZ 세대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K-컬처 스폿’으로 부상했다.
레드포스 PC방은 이 같은 변화 속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스포츠 구단 농심 레드포스와 PC방 창업·컨설팅 전문기업 ㈜비엔엠컴퍼니가 함께 운영하는 브랜드로, 론칭 3년 만에 전국 110호점을 돌파하며 프리미엄 PC방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LoL), 발로란트(VAL) 등 주요 e스포츠 종목과의 연계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브랜드 친밀도를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레드포스 PC방은 연간 방문객이 1천6백만 명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이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10대부터 30대까지 폭넓은 고객층이 방문하며, 국내 대표적인 ‘게임 트렌드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단순한 PC 이용뿐 아니라 e스포츠 관람·체험, 신규 콘텐츠 경험 등이 가능해 PC방의 기존 이미지를 넘어선 새로운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프리미엄 인테리어와 하이엔드 게이밍 장비를 갖춘 공간 구성도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다. 여기에 농심의 인기 제품을 활용한 시그니처 메뉴 라인업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해장신토구리, 신탄탄면, 김통깨 라밥 등은 농심 브랜드 고유의 매력을 PC방 메뉴로 재해석한 사례로, MZ 세대 취향을 정확히 반영했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또한 미국 CIA 출신 셰프진과 협업한 메뉴 개발은 “PC방 음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레드포스 PC방은 게임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체험형 독점 콘텐츠와 신작 게임 체험 이벤트도 지속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고급 게이밍 환경은 물론, F&B 서비스, e스포츠 콘텐츠까지 다양한 경험을 한 공간에서 누릴 수 있다. 여러 게이밍기어 브랜드와 협업한 체험존은 이용자들이 장비를 직접 사용해보고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를 마련해 ‘체험 중심 PC방’이라는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비엔엠컴퍼니 서희원 대표는 “레드포스 PC방은 게임·식음료·문화 콘텐츠를 모두 아우르는 새로운 형태의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농심과의 협업을 비롯해 더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한국 PC방 문화를 글로벌 K-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간 1천6백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만큼 이용자 기반 확장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110호점 돌파에 이어 내년 1분기 120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고,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어 향후 새로운 e스포츠 공간의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드포스 PC방은 국내 확장세를 기반으로 아시아 주요 거점 도시로의 진출도 본격적으로 준비 중이다. 업계에서는 프리미엄 게이밍 환경, 풍부한 체험 콘텐츠, 충성도 높은 MZ 세대 팬층을 확보한 레드포스 PC방이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충분히 갖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게임 경험을 넘어 새로운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자리잡은 레드포스 PC방이 앞으로 국내외 e스포츠 생태계에서 어떤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