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대표 강석훈)가 운영하는 일본 패션 플랫폼 ‘아무드(amood)’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협력해 입점 셀러의 일본 현지 물류 경쟁력을 강화한다.
[더파워 민진 기자]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대표 강석훈)가 운영하는 일본 패션 앱 ‘아무드(amood)’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협력 사업을 통해 국내 셀러들의 일본 현지 물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해외에 진출한 패션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보다 효율적으로 물류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로 설계됐다.
코트라의 ‘2025 글로벌 디자이너 패션 물류 지원 특화사업’은 현지 3PL(제3자 물류) 인프라 이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아무드는 셀러들이 일본 도쿄 풀필먼트 센터를 활용해 물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셀러는 상품 보관과 출고, 배송까지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아무드를 통해 빠른 현지 배송 서비스를 제공 중인 브랜드는 ‘무센트’, ‘애니원모어’, ‘원더원더’, ‘부기샵’, ‘라이니’, ‘룸제이’, ‘레몬트리’ 등 총 7곳이다. 서울 성수동 에이블리 풀필먼트 센터에서 일본 현지 물류센터로 사전 이관된 상품을 기반으로 주문 후 1~2일 내 배송이 가능해 기존 해외 배송 대비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이러한 체계는 일본 현지 이커머스 브랜드와 동등한 수준의 배송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셀러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아무드는 현지 직배송 상품을 중심으로 한 기획전과 프로모션도 함께 지원해 매출 상승을 도모하고 있다.
아무드는 그동안 결제, 통관, 물류, 현지 마케팅 등을 모두 포함한 ‘원스톱 글로벌 진출 서비스’를 통해 국내 셀러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해 왔다. 이번 사업 참여 역시 셀러가 단순히 해외 고객과 연결되는 것을 넘어, 현지 시장에서 자립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물류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취지다.
아무드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셀러들이 그동안 가장 어려움을 겪어온 물류·배송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셀러가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