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12.29 (월)

더파워

쿠팡CPA “2차 회의 발언권 제한… 새벽배송 논의에서 당사자 배제”

메뉴

경제일반

쿠팡CPA “2차 회의 발언권 제한… 새벽배송 논의에서 당사자 배제”

민진 기자

기사입력 : 2025-11-25 13:42

새벽배송 현장 종사자들 “당사자 없는 논의 무의미” 반발 확산
3차 회의 앞두고 사회적 대화 참여 주체 확대 여부 주목

쿠팡파트너스연합회
쿠팡파트너스연합회
[더파워 민진 기자] 택배 사회적 대화가 ‘새벽배송’ 문제에서 진전을 보지 못하는 가운데, 현장 종사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새벽배송을 실제로 운영하는 대리점과 택배기사들이 논의 과정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당사자 없는 탁상공론”이라는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쿠팡CLS(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의 쿠팡택배(퀵플렉스) 대리점으로 구성된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는 쿠팡 벤더사 100여 곳이 참여하는 조직으로 약 1만 명 이상의 퀵플렉스 종사자가 속해 있다. CPA는 새벽배송을 직접 운영하는 대리점이 논의에서 제외된 상황을 문제로 지적하며, 당사자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않은 논의는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CPA는 지난달 사회적 대화 출범 당시 초대받지 못했으며, 5일 열린 2차 회의에는 협회 회원사 자격으로 배석했지만 발언권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택배 대리점 입장을 대변하는 단체는 한국생활물류택배서비스협회이지만, 협회에는 CJ대한통운·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로젠 등 일반 택배사가 포함돼 있다. 이 중 상당수는 정식 새벽배송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아 현장의 세부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호룡 CPA 회장은 “협회가 최대한 입장을 대변해 주고 있지만, 의제가 새벽배송이다 보니 실제 현장을 운영하는 당사자의 경험을 모두 전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CPA가 독립된 논의 주체로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CPA는 민주노총이 제안한 ‘0~5시 배송 금지’에도 반대하고 있다. CPA가 쿠팡 야간 택배기사 2천4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93%가 새벽배송 제한에 ‘반대’ 의견을 냈으며, CPA는 현장의 입장을 담은 탄원서도 준비 중이다.

노조에 속하지 않은 기사들도 대화 참여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약 6천 명이 가입한 ‘비노조 택배 연합’은 사회적 대화 참여가 거부된 상태이며, 쿠팡 직고용 배송 기사 노조인 ‘쿠팡노조’와도 소통을 이어가며 CPA와 연대해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오는 28일 열릴 3차 전체 회의를 앞두고, 사회적 대화 논의 주체가 확대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민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4,220.56 ▲90.88
코스닥 932.59 ▲12.92
코스피200 605.69 ▲15.61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27,269,000 ▲73,000
비트코인캐시 875,000 ▼3,500
이더리움 4,258,000 ▼12,000
이더리움클래식 17,310 ▼150
리플 2,711 ▼3
퀀텀 1,881 ▼3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27,167,000 ▼82,000
이더리움 4,259,000 ▼11,000
이더리움클래식 17,340 ▼130
메탈 508 ▼4
리스크 279 ▼3
리플 2,711 ▼3
에이다 530 ▼2
스팀 100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27,210,000 ▲30,000
비트코인캐시 877,000 ▼2,500
이더리움 4,255,000 ▼17,000
이더리움클래식 17,340 ▼150
리플 2,712 ▼2
퀀텀 1,944 0
이오타 127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