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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농촌진흥청, 과수 동해 막는 보호 페인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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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농촌진흥청, 과수 동해 막는 보호 페인트 개발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6-01-07 09:32

나무 줄기 온도변화 줄여 피해 예방…현장 시연 거쳐 농가 보급 확대

실제 과수에 KCC 과수 전용 보호 페인트 ‘숲으로트리가드’를 적용한 결과 비교 사진
실제 과수에 KCC 과수 전용 보호 페인트 ‘숲으로트리가드’를 적용한 결과 비교 사진
[더파워 유연수 기자] 기후변화로 겨울철 이상고온과 큰 일교차가 반복되면서 과수 농가의 동해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나무 줄기 온도 변화를 줄여 피해를 막는 국산 보호 페인트가 개발됐다.

KCC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과일나무 동해 예방을 위한 과수 전용 수성페인트 ‘숲으로트리가드(Tree-Guard)’를 공동 개발하고 관련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공동 연구 협약과 국책 과제를 통해 개발된 것으로, 나무 내부 온도 변화 폭을 관리해 동해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겨울철 이상고온으로 나무 내부 수분 이동이 일찍 활성화된 뒤 갑작스러운 한파가 닥치면 수분의 동결과 해동이 반복되면서 껍질 갈라짐, 수분 흐름 차단 등 조직 손상이 발생하고, 이는 과일 생산량과 품질 저하로 이어진다. 숲으로트리가드는 이 같은 과정에서 나무가 받는 온도 스트레스를 줄이는 역할을 하도록 설계됐다.

태양광 반사율 92.1%, 근적외선 반사율 91.8%를 기록한 숲으로트리가드는 일반 페인트보다 차열 기능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태양광과 근적외선을 반사하는 고반사 코팅층을 적용해 강한 햇빛에 노출될 때 줄기 표면 온도가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고, 반대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때는 과도한 냉각을 완화하도록 했다. 실제 과수에 적용한 결과, 일반 나무는 낮 동안 대기온도 대비 최대 13.1℃까지 온도가 상승한 반면, 숲으로트리가드를 도포한 나무는 2.6~3.5℃ 증가에 그쳐 줄기 온도 변화 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 아크릴 수지 기반으로 제작된 도막은 신장율 120% 수준의 크랙 저항성을 확보해 일교차·계절 변화나 나무 성장 과정에서 표면이 팽창·수축하더라도 쉽게 갈라지거나 들뜨지 않도록 했다. 여기에 방수 성능으로 외부 수분 유입을 차단하고, 항곰팡이 기능을 더해 곰팡이 발생과 병해로부터 나무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붓이나 롤러만 있으면 별도 장비나 전문 기술 없이도 누구나 나무에 직접 도포할 수 있도록 작업성을 높여 농업 종사자의 시공 부담도 줄였다는 설명이다.

KCC와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사과 과수원에서 ‘동절기 과수원 관리 현장점검 및 숲으로트리가드 시연회’를 열고 실제 사과나무에 제품을 바르는 과정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직접 도포 작업을 시연하며 동절기 과수 피해 예방을 위한 기술 적용 가능성을 살폈고, 양 기관 관계자들은 시공 편의성과 현장 적용성을 공유하며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기관은 숲으로트리가드 관련 기술에 대한 공동 특허 출원을 마친 만큼 올해부터 현장 테스트와 시범 적용을 시작으로 농가 보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이상고온과 큰 일교차로 과수 피해가 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농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농촌진흥청과 함께 숲으로트리가드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농가 생산성 향상과 소득 안정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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