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전성호 자금팀장, 손지영 금융기획실장, 안익성 경영관리본부장(CFO), 우리은행 배연수 기업그룹장, 송용섭 여신지원그룹장, 박용철 강남기업영업본부장이 14일 우리은행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은행 제공
[더파워 이경호 기자] 방산과 첨단전략산업을 둘러싼 금융 지원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우리은행이 K-방산 분야에 대규모 자금 공급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와 'K-방산 육성을 위한 생산적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향후 5년간 총 3조원 규모의 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범위는 시설투자와 수출금융, 해외사업 연계 금융, 상생협력금융 등으로, 기업 성장 전 단계에 걸쳐 자금을 투입하는 구조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방산을 비롯한 첨단전략산업 전반에 대한 금융 지원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국가 핵심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전반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을 실천한다는 구상이다.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는 정밀 유도무기 체계 등 핵심 방산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최근 중동 사태를 계기로 중거리 미사일 '천궁Ⅱ' 수출 확대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으며, 우리은행은 외화지급보증과 기업어음 발행주선 등 금융 솔루션을 통해 이 회사의 중장기 투자와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의 이번 지원은 국가 첨단전략산업 육성이라는 더 큰 전략적 틀에서 추진된다. 최근 방산, 우주항공을 비롯해 AI,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 중심으로 기업금융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고 있으며, 정책 방향과 연계한 금융 지원을 통해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의 투자와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금융 구조를 고도화해 산업과 금융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