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를 뜻하는 '비건'이 식품 분야를 넘어 뷰티 업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을 드러내는 미닝아웃의 영향 때문이다. 이들은 동물성 원료 사용 및 동물 실험 여부를 확인하는 등 가치관에 맞는 제품을 지향한다. 건강한 피부는 물론 지속가능성까지 생각한 비건 뷰티 브랜드를 만나보자.
멜릭서는 민감성 피부를 위한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다.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100% 채식주의 화장품으로 미국 PETA의 비건 화장품 인증을 받았다. 대표 제품 '비건 립버터'는 벌꿀 대신 천연 비건 재료인 아가베와 시어버터를 담아 온 가족이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다.
프로젝트 코랄은 서퍼와 다이버들로부터 영향을 받아 런칭한 친환경 선케어 브랜드다. 바다와 동물의 안전한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PETA Vegan&Cruelty Free 인증을 동시 획득했다. 오직 하나의 제품, '어드밴스드 미네랄 선'이 프로젝트 코랄의 메인 상품이다. 산호초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알로에베라 잎 수 함유로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해준다.
기초 화장품뿐만 아니라 색조 영역에서도 비건 뷰티가 인기다. 영국 프레시 핸드메이드 브랜드 러쉬는 지속 가능성을 생각하는 비건 메이크업 제품을 출시했다. 크레용 모양의 립스틱과 아이라이너가 대표적이다. 립스틱은 원하는 색상만 리필 전용 케이스에 끼워서 사용하기 때문에 버려지는 케이스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아이라이너에는 알로에 성분이 포함되어 예민한 눈가에도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하다.
신재영 인턴 에디터 (인하대 문화콘텐츠문화경영학과)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