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26년까지 전용 전기차 7종 출시… 전동화 전환 계획 발표

'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 개최… 3대 핵심 전략·중장기 투자 목표 등 공개

자동차·항공 2021-02-09 15:12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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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기아]
[더파워=박현우 기자] 기아가 오는 2026년까지 전용 전기차 7종을 출시하고 2030년까지 연간 160만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하는 등 전동화 전환 계획을 밝혔다.

내년에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첫 모델을 출시한다. 또 2025년까지 미래사업 등에 29조원을 투자해 영업이익률 7.9%을 달성할 방침이다.

기아는 9일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3대 핵심 사업과 세부 전략, 중장기 재무·투자 목표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새로운 로고, 새로운 디자인, 새로운 사명이 적용된 올해를 ‘기아 대변혁(Kia Transformation)’의 원년으로 선포한다”며 “기아는 이제 차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것에서 나아가 고객에게 혁신적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3대 핵심 사업으로 전기차(EV) 전환 구체화, PBV 사업 역량 강화, 모빌리티 사업 확대를 꼽았다.

우선 기아는 전기차 시장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2030년까지 연간 160만대의 환경차를 판매하고 전체 판매 중 환경차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2030년 연간 88만대 이상의 판매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출시 예정인 전용 전기차 CV를 시작으로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한다.

또 2026년까지 전용 전기차 7개를 출시하고 파생 전기차 4종과 함께 총 11개의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3월 세계최초 공개를 앞둔 전용 전기차 CV에는 자율주행 기술 2단계에 해당하는 HDA2(Highway Driving Assist 2) 기술이 탑재된다. 2023년 출시될 전용 전기차에는 3단계 자율주행 기술인 HDP(Highway Driving Pilot)를 적용할 계획이다. CV는 오는 7월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는 2022년 첫 PBV 모델인 PBV01을 출시하고 2030년 연간 100만 대 판매를 달성해 PBV 시장에서 글로벌 판매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점유형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서비스를 확장한다. 스페인에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카셰어링 서비스 ‘위블’을 올해 기업 서비스와 점유형 서비스로 확장하고 이탈리아와 러시아에서만 운영 중이던 기아모빌리티 서비스도 올해 유럽 4개국에 신규 론칭한다.

기아는 올해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12% 늘어난 292만2000대(도매 판매 기준)를 판매하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 3.7%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발표했다.

중장기적으로 판매 믹스 개선과 레저용 차량(RV) 판매 비중 확대 등을 고려해 작년 제시했던 영업이익률 목표(2022년 5%, 2025년 6%)를 상향 조정해 2022년 6.7%, 2025년 7.9%로 새로 제시했다.

기아는 2025년까지 총 29조원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기존 사업 부분에서의 투자를 1조원 줄이는 대신 이를 자율 주행, 수소,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핵심 미래 기술 경쟁력 강화에 투입해 미래사업 부분에 1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단기적으로 25∼30% 수준의 배당 성향 기조를 유지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글로벌 상위 그룹 수준인 10%대로 끌어올려 2025년에는 12.8%를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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